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75년 만에 상속세 개편 '유산취득세' 뜻과 의미, 시행일정 정부가 2028년부터 상속세 부과 방식을 기존의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현재 시행중인 유산세 방식은 피상속인(사망자)의 전체 유산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지만, 유산취득세는 상속인 각자가 실제로 물려받은 재산에 따라 세금을 부과합니다. 유산취득세 도입의 주요 내용입니다. 과세 기준 변경: 상속인이 받은 재산별로 세금을 부과하여, 상속인 수가 많을수록 개인별 세 부담이 감소합니다. 상속 재산이 동일하더라도 상속 인원이 많을수록 각자 부담하는 세액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50억 원을 1명이 상속하면 최고세율(50%)이 적용되지만, 3명이 나눠받으면 세율이 낮아지는 겁니다. 공제액 조정: 배우자와 직계가족에 대한 공제 한도를 높여 세 부담을 줄입니다. 배우자는 최소 1.. 더보기 트럼프발 ‘R의 공포’ 의미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R의 공포’가 뉴욕 증시를 덮치며 블랙먼데이가 재현됐습니다.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 아마존닷컴, 알파벳 등 7개 대형 기술주의 시가총액이 하루 새 1,000조원 넘게 증발했습니다. 제 엔비디아도 폭삭 떨어졌습니다. 투자자 매도세에 불을 붙인 건 ‘경기가 가라앉아도 관세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집이었습니다. 트럼프의 입이 말썽입니다. 여기서 R의 공포란 무엇일까요? ‘경기침체(Recession)’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경기침체의 공포라는 뜻입니다. 경기침체는 특정 지역의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하락하는 것을 가리키는 거시경제 용어입니다. R의 공포가 .. 더보기 삼성전자가 반도체 파운드리 표기를 한글 아닌 영문으로만 쓰는 이유 삼성전자가 반도체 파운드리 표기를 영문만 쓰게한 이유는 뭘까요? 삼성전자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직원들에게 ‘파운드리(foundry) 표기를 영문 명칭으로 바꾸라’는 지침을 내렸답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 1월 초에 걸쳐 파운드리 사업부 임원과 홍보, 대외 업무 등 일부 부서 실무진에게 ‘Foundry 사업부 명칭 사용 가이드 안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파운드리 사업부의 영어 명칭은 ‘Foundry business’”라며 “향후 회사 모든 문서에는 한글로 된 ‘파운드리 사업부’ 명칭을 표기하지 말라”고 공지했답니다. 해외 고객사와 소통할 때 자칫 잘못된 발음으로 혼돈을 주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이랍니다. 파운드리 한글 표기를 읽을 경우 ‘f’ 발음이 아닌 ‘p’ 발음으로 들릴 수 있기 때문입.. 더보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헌법재판소 인근 주유소 폐쇄 검토 이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날, 헌법재판소 근처 주유소를 폐쇄하는 방안을 경찰이 검토하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랍니다. 탄핵심판 선고처럼 민감한 사안이 발표되면 찬반 양쪽에서 시위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고, 시위가 격해지면 주유소에 있는 휘발유나 경유 등 인화성 물질이 위험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심 속 주유소에 불이 붙으면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으니 미리 안전 조치를 하는 거랍니다. 경찰은 헌법재판소, 대통령 경호처와도 협의해 선고일 전 헌재 내부 폭발물 탐지 검사도 추진 중입니다. 참고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에는 지지자들이 흥분하며 경찰 버스를 탈취했고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주유소 뿐만 아니라 서울 주요 도로 등을 통제,.. 더보기 라면이 불다 붇다 붓다 바른 표현은? 저는 면 요리를 참 좋아합니다.그래서 자주 쓰는 말이 있습니다.불다와 붇다, 붓다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입니다. 칼국수 면발이 불다, 붇다, 붓다 중 어느 게 맞을까요?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붇다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다. (콩이 붇다, 불은 라면은 맛이 없다)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다. (체중이 붇다, 젖이 불었다, 재산이 붇는 재미에 아픈 줄을 모른다)(주로 몸을 주어로 하여) 살이 찌다. (몸이 많이 불었다)붓다를 표준국어대사전에 검색해보겠습니다. 살가죽이나 어떤 기관이 부풀어 오르다. (펑펑 울어서 눈이 붓다, 다리가 붓다)성이 나서 뾰로통해지다. (왜 잔뜩 부어 있니?, 약속을 기다린 친구가 지쳐 잔뜩 부어 있다)불다를 알아보겠습니다.바람이 .. 더보기 어이없다 어의없다 헷갈리는 맞춤법 어이없다가 맞을까? 어의없다가 맞을까?‘어이없다’가 맞습니다. (O)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는듯하다는 의미입니다. 유의어로는 어처구니없다, 놀랍다, 기가 막히다, 터무니 없다 등이 있습니다.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어이없는 일이 있었습니다.‘어이가 없네~?’ 영화 베테랑 속 명대사가 기억납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어이없다’라는 표현은 옛말 ‘어히없다’가 어이없다로 발전한 거라고 합니다. 어이는 어처구니와 같은 것이라고 사전에 명시돼 있습니다. 어의없다는 잘못된 표현으로 비표준어입니다.어의는 궁궐 내에서 임금이나 왕족의 병을 치료하던 의원이나 임금님의 옷을 뜻합니다. 어이없다를 대체할 수 있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놀랍고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황당하다놀라움와 어이가 함께 드는 상황으로 기가.. 더보기 왠지 웬지 맞춤법 어느 것이 맞을까요? 왠지 오늘은 국밥이 땡깁니다. 웬지 오늘은 짜장면이 먹고싶습니다.왠지와 웬지 중 어느 것이 올바른 맞춤법일까요?글을 써내려가다 보면 왠지와 웬지 이 맞춤법이 참 헷갈립니다. 왠지가 맞는 표현입니다. (O) 왠지는 본말 ‘왜인지’가 줄어든 부사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이유를 명확하게 알고 있지 않지만, 어쩐지 그런 느낌이 들거나 그럴 것 같은 상황일 때 쓰입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왠지 오늘은 기분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지 뚜렷하게 알 수는 없지만) 왠지 그녀가 나를 사랑하는 것 같아.웬지는 틀린 표현으로, 어디에서나 쓸 일이 없습니다. 우리말에서 아예 없는 단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왠지와 웬지를 혼동해 쓰는 이유는 발음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 더보기 각티슈 곽티슈 갑 티슈 올바른 맞춤법은? 각티슈가 맞냐? 곽티슈가 맞냐? 지인의 집들이 선물을 고르던 중 혼란에 빠졌습니다. ‘각’(角)은 면과 면이 만나 이루어지는 모서리를 뜻한답니다. 각은 단순한 모서리를 가리키는 것이고, 티슈가 담긴 용기를 부르는 말은 아닙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을 참고했습니다.그렇다면 ‘곽’이 맞을까 싶어 사전을 찾았습니다. ‘갑’(匣)이 맞다고 합니다. 각도 아니고 곽도 아닌 ‘갑’이라고? 한자 갑은 물건을 담는 작은 상자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표준어 규정-표준어 사정 원칙’ 제22항에 이런 게 있습니다. 고유어 계열의 단어가 생명력을 잃고 그에 대응되는 한자어 계열의 단어가 널리 쓰이면, 한자어 계열의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다.갑의 의미를 갖고 있는 고유어 ‘곽’의 쓰임 빈도가 한자어 갑보다 현저히 낮아, ‘.. 더보기 이전 1 2 다음